
노량항 개발사업 조감도. [자료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이순신 장군의 최후 결전지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 노량항이 복합형 관광어항으로 재탄생한다.
해양수산부는 노량항에 5년간 총 2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업과 관광을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다음달 부터 시작되는 노량항 개발사업은 방파제 180m, 물양장 190m, 친수호안 50m 등을 설치하고 항내 준설 등도 추진한다.
특히 해수부는 어항 기본시설외에 △거북선을 형상화한 경관 인도교 △이순신 장군과 노량해전의 역사를 기록한 두루마리 형상의 상징 조형물 △바다를 직접 조망하고 체험할 수 있는 친수공원 △해안산책로 △동방파제로 이어지는 친수공간을 만들어 역사, 문화, 관광을 함께 즐기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권준영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2019년에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노량항은 어항 기능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형 관광어항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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