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독자들 "아주경제 페이창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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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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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중국인들과 외국인이 아주경제 중국어섹션을 읽고 있는 모습.[사진=조용성 기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내에서 아주경제의 중문뉴스를 접해봤다는 현지인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우선 아주경제는 현지 언론들이 자주 인용하는 매체다. 인터넷매체인 궈지자이셴의 황뱌오(黄彪)기자는 "한국관련 뉴스가 중문으로 잘 정리돼 있으며 내용이 풍부해 자주 웹페이지를 방문해 뉴스를 검색하다"며 "최근에는 이건희 회장과 삼성에 대한 기사를 보고 아주경제를 인용해 보도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의 중문기사는 궈지자이셴 이외에도 중국신문사, 신화사, 시나닷컴, 인민망, 허쉰망, 봉황망, 중국일보, 환구시보 등 무수한 중국매체들이 인용보도하고 있다.

중국의 독자들은 현지 매체의 인용보도를 통해 아주경제를 접할 뿐 아니라 직접 검색을 통해서도 뉴스를 전해보고 있다. 특히 아주경제의 중문뉴스는 바이두 웹페이지검색에도 노출된다. 중국내 검색시장에서 압도적 1위업체인 바이두를 통해 아주경제를 접하고 있는 것.

터쉰(特訊)컨설팅의 황수린(黃樹林) 총감은 지난 6월 바이두에서 시진핑 주석의 한국방문 관련된 신문을 검색하던 중에 아주경제의 중문기사를 처음 접했다. 시주석의 서울대 강연 소식이 다른 어느 매체보다 빨리 중문으로 소개됐던 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그는 "그 뒤로 가끔씩 아주경제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한국관련 소식을 접한다"며 "아주경제가 한중양국의 우의증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여행을 앞두고 서울에 가서 어디를 가볼지, 뭘 먹을지를 검색하다가 아주경제를 접하게됐다는 퇴직교사 상줘웨(尚卓越)씨는 "아주경제는 아주 유용한 웹사이트"라며 "중국에서는 이같은 한국전문 웹사이트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경제 콘텐츠 덕분에 한국여행이 더욱 즐거워졌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광다(光大)은행에서 자산운용분야를 맡고 있는 톈후이(田輝) 팀장은 "한국기업에 대한 정보를 중국어로 제공하는 곳이 많지 않다"며 "아주경제는 한국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중국어로 전하고 있어서 유익하다"고 말한다. 그는 매일 아침 6시에 출근해 이미 즐겨찾기에 추가해놓은 아주경제 중문홈페이지를 꼭 들러본다고 한다. 그는 "한국기업 관련 소식은 중국에서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아주경제를 훑어본 후 고객들을 만나면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중문판의 연예뉴스는 단연 환영을 받고 있다. 대학생 취안징산(全京善)은 "아주경제에서 엑소와 박유천, 이준기 등의 기사를 봤다"면서 "재미있는 연예기사가 많이 올라와서 자주 웹사이트를 방문하게 된다"며 양손으로 엄지손가락을 올려보았다.

텅쉰닷컴, 시나닷컴과 왕이닷컴 등이 한국연예뉴스를 중국어로 전달하고 있지만, 본지에 비해 게재시간이 늦고 내용이 풍부하지 못하다는 평가다. 자신을 위너의 팬이라고 밝힌 한 여대생 역시 위너같은 경우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그룹이라서 중국에서는 뉴스를 찾아볼 수 없지만, 아주경제에서는 위너관련 뉴스도 많아서 좋다며 가끔씩 웹페이지에 들어가 위너를 검색해 관련기사를 꼼꼼히 챙겨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종이신문을 통해 아주경제를 알게된 중국인들도 있다. 아주경제 중문판은 한중을 왕래하는 항공편과 여객선에 공급되고 있다. 중국국제항공을 통해 서울을 방문했었다는 솽라이선(雙來神)의 장썬(張森) 총경리는 "인천공항에서 올라탄 비행기에서 중국어와 한국어로 발행되는 아주경제를 접하고는 무척 반가웠다"며 "중국어로 한국을 소개하는 내용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고 느낌을 전달했다. 그는 이후 종종 아주경제 중문홈페이지를 방문해 한국관련 소식을 스스로 업데이트시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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