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사상 최초로 혜성에 착륙한 우주 타사선 로제타가 10년 8개월동안 비행한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2004년 3월 발사한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가 10년 8개월 동안 65억㎞를 비행한 끝에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에 혜성 착륙로봇 필래를 내려놨다.
안드레아 아코마조 ESA 비행 담당 국장은 "탐사로봇 필래가 혜성 표면에 있다는 것을 정확히 확인했다"며 "혜성 착륙은 우리가 처음이다. 이것은 영원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구에서 태양과의 거리가 1억 4960만km인 것을 고려하면 로제타호는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의 약 43배를 비행한 것이다.
로제타호는 67P에 착륙해 혜성 표면을 분석해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번 혜성 탐사에는 총 13억 유로(약 1조7800억원)가 들었고 준비와 항해에 20년 이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제타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로제타 사상 최초 혜성 착륙,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네요","로제타 사상 최초 혜성 착륙,미국 나사는 허블망원경 사진만 보여주고 대조되네요","로제타 사상 최초 혜성 착륙,오바바가 한방 먹은 듯","로제타 사상 최초 혜성 착륙,가까운 달이라도 기지를 만들어 봐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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