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치열한 입시경쟁과 학벌사회에 대해 불만을 느낀 수험생 3명이 입시를 거부했다.
13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학입시 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들의 모임'은 "대학 중심의 교육과 '가방끈'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사회를 거부하고 바꾸고자 대학 거부를 선언한다"며 대학거부선언 발표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특히 인천 특성화고 3학년 함모(19)군은 "학교 다니며 늘 했던 고민은 '왜 내가 원하는 걸 배우려고 경쟁을 해야 하나' '왜 진학은 성적순인가'였다. 현재의 대학은 학자금 대출 등 착취의 구렁텅이로 내모는 공간이 됐고, 나는 이런 대학에 갈 생각이 없다"고 대답했다.
한편, 올해 '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64만명이 응시했으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6개 시험장에서 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2015학년도 수능일에 네티즌들은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실력 발휘해서 문제 풀고 나오길" "오늘 수능 보는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19년간의 준비 헛되이 되지 않기를…수험생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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