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채권형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가 출시 8년만에 누적 수익률 101.96%(제로인 기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금융사가 직접 운용하는 해외채권펀드의 수익률이 10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선진국국채와 원화채권 투자를 바탕으로 이머징 국채 및 회사채, 하이일드채권 등의 투자를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국내 대표 ‘중위험∙중수익’ 노후준비 상품이다. 현재 50여 개국 280개 이상의 글로벌채권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 23일 설정한 이후 약 8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3%에 달했다. 마이너스 수익을 낸 적도 없다. 제로인 기준 1년 수익률은 7.38%, 3·5년 수익률은 각각 21.04%와 42.21%로 집계됐다.
덕분에 설정액은 올해만 2313억원이 증가하면서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김성진 대표는 "저금리 시대에 고객들이 안정적이면서도 ‘시중금리+ α’를 추구하는 노후준비 상품을 찾으면서 해외채권펀드에 대한 매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특정 해외채권섹터에 편중해 투자하기보다는 전세계 다양한 채권 섹터에 적절한 자산배분 전략을 취해 고객 자산의 안정적 운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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