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단체 관계자 20여 명은 기자회견에서 "2010년 정부의 5·24조치 이후 4년 넘게 우리 민간 경협인들은 캄캄하고 지옥 같은 밤을 보내며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왔다"며 "정부는 5·24조치를 즉각 해제하고 금강산관광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2차 남북 고위급 회담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탈북자 단체들의 삐라 살포가 우리의 희망을 송두리째 빼앗아갔다"며 정부에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하고 살포자를 처벌하라고 호소했다.
이어 "5·24조치 이후 남쪽 상품의 북한 반출을 막아온 정부가 탈북자 단체의 삐라 살포를 허용하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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