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청암재단은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아시아·아프리카15개국 34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권오준 재단 이사장(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유기풍 서강대 총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 등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등 총 110여 명이 참석했다.
권 이사장은 “생김새와 생각은 각기 다르지만 장학생 모두가 포스코청암재단의 아시아펠로십을 통해 아시아의 공동 번영에 대한 협력의식을 소중히 간직해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2년간 등록금 전액과 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포함해 총 13억원이 지원된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05년부터 매년 아시아 각국에서 학부·석사과정 졸업생 30여명을 선발해 서울대 등 재단의 11개 협력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학을 지원하는 포스코아시아펠로십 ‘아시아학생 한국유학장학사업’을 추진해왔다.
국내 대부분의 재단이 미국, 영국 등 해외로 나가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임에 비해, 아시아학생 한국유학 장학은 아시아 저개발국의 젊은 인재들이 한국의 유수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바운드(Inbound) 장학인 것이 특징이다. 올해까지 10년간 아시아 28개국 268명에게 10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스코아시아펠로십은 포스코청암재단에서 아시아 국가의 상호이해증진과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핵심사업으로 아시아학생 한국유학장학 사업 외에도 아시아 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 인문사회연구지원,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 지역전문가 양성, 아시아 우수대학 장학 사업과 아시아 최초의 문학지 발간 등 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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