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란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군민이 인터넷이나 전화로 검사를 신청하면 담당공무원이 각 가정을 방문, 무료로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이다.
맑은물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일방적인 수돗물 홍보가 아닌 주민이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돗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돗물을 안전하게 생산․공급하고 있으나 음용률은 8%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게 현실”이라면서 “실제 수돗물의 수질보다 막연한 불안감, 상수원에 대한 불신, 부정적 언론 보도 등에 따른 심리적 요인으로 수돗물을 불신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검사항목은 1차 5개 항목 검사 후 기준초과 시 2차 11개 항목으로 늘어난다. 1차는 탁도, pH, 잔류염소, 철, 구리 이며 2차는 1차 항목에 일반세균, 총대장균,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가 추가된다.
맑은물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가 자신이 먹는 수돗물의 수질을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수돗물 음용률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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