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확정 등급컷, 영어 수학 만점자 '수두룩'…변수 과목은?

[수능 확정 등급컷/사진=네이버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배부와 수능 확정 등급컷이 공개됐다.

지난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능 역사상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 만점자가 두루 속출됐다. 영어와 수학의 변별력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인문계는 국어, 자연계는 과학탐구 등의 과목이 대학교 입학 당락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은 국어 A형 132점(1.37%), 국어 B형 139점(0.09%), 수학 A형 131점(2.54%), 수학 B형 125점(4.30%), 영어 132점(3.37%)이다.

영어 만점자 비율은 변별력이 없었다고 평가받은 2012학년도 수능 시험보다 0.7% 포인트가 높은 3.37%(1만 9천564명)로 수능 사상 최고 수치다.

수학 B형의 만점자 비율은 4.3%로 나왔으며 이는 지난해 수능보다 0.58% 더 높았고 등급제가 실시된 2008학년도의 4.16%(추정치)를 뛰어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현재까지 확인된 수능 만점자는 부산 대연고의 이동헌, 경북 포항제철고의 한지민, 울산 성신고의 최보윤, 경기 용인 외대부고의 김세인, 대구 경신고의 권대현, 김정훈, 이승민, 이승민(동명), 전남 순천 매산고의 정대승, 광주 인성고의 박현준, 경북 안동고의 김관후, 서울 양정고의 이승민 등 총 12명이다.

12명 중 4명은 대구 경신고 학생들로 드러났으며 그 중 2명의 '이승민' 학생은 같은 반 재학생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수능 확정 등급컷 공개에 네티즌들은 "수학에서 한 문제 틀리면 2등급이라니", "수능 만점자 12명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되네", "수능 확정 등급컷, 변수 과목에서 잘봤어야 하는데", "수능 확정 등급컷, 수학 영어 문제들이 너무했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