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능 역사상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 만점자가 두루 속출됐다. 영어와 수학의 변별력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인문계는 국어, 자연계는 과학탐구 등의 과목이 대학교 입학 당락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은 국어 A형 132점(1.37%), 국어 B형 139점(0.09%), 수학 A형 131점(2.54%), 수학 B형 125점(4.30%), 영어 132점(3.37%)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수능 만점자는 부산 대연고의 이동헌, 경북 포항제철고의 한지민, 울산 성신고의 최보윤, 경기 용인 외대부고의 김세인, 대구 경신고의 권대현·김정훈·이승민·이승민(동명), 전남 순천 매산고의 정대승, 광주 인성고의 박현준, 경북 안동고의 김관후, 서울 양정고의 이승민 등 총 12명이다.
한편, 3일 스포츠한국에 따르면 외대부고를 졸업한 김세인은 조사된 수능 만점자 가운데 유일한 재수생이다.
해당 매체는 외대부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 "국어B, 수학A, 영어B, 법과정치(67점), 사회문화(65점)를 선택해 표준점수 534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수능 만점자 김세인은 원점수 만점에 전과목 1등급, 표준점수 최대치를 획득했지만 한국사 시험에 응시하지 않아 서울대학교에는 지원이 불가한 상황이다.
수능성적표 배부 만점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능성적표 배부됐는데 수능 확정 등급컷이 너무하네", "수능 확정 등급컷, 하나 틀려도 2등급인데… 암담하다. 수능 만점자 너무 부러워", "수능 만점자인데 서울대는 지원 못하는구나. 수능성적표 배부는 됐고 이제 수능 확정 등급컷에 맞춰 학교 지원만 하면 되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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