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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알파라비대학교 건강검진센터 [사진=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카자흐스탄에 설립한 건강검진센터가 8일(현지시각)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알파라비 국립대학교 내에 설치된 이 센터는 대학 측이 부지와 의료장비 등을 부담하고, 강남세브란스가 설계와 운영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해 설립됐다.
센터는 3단계에 걸쳐 확대 운영된다. 먼저 카자흐스탄 국립대 재학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내년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건진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오는 2018년에는 메디컬센터로 확대 개편된다.
강남세브란스는 이에 맞춰 교수진과 병원경영 등의 마케팅 전문가를 카자흐스탄 현지에 파견했다.
원격의료장비를 활용한 진료협력체계도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건강검진 후 한국에서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중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원격의료 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최소 비용으로 한국형 의료시스템을 수출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 탄생할 것”이라며 “현지 의료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국익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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