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18일 상장되는 제일모직의 목표주가가 7만~9만원대로 전망된다. 공모가(5만3000원) 대비 최대 70% 높은 수준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이 18일 증시에 입성한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마지막 대어로 꼽혀 일반 공모에서 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키움증권은 제일모직의 목표주가를 증권사가 제시한 금액 중에 가장 높은 9만1000원으로 전망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그룹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42.6%에 달한다" 며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는 기업인 만큼 그룹 3세가 삼성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확고히 하려면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필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제일모직은 장외시장에서 공모가의 두 배가 넘는 10만~1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상장한 삼성SDS도 장외시장에서 공모가(19만원)보다 2배가 넘게 거래됐지만 현재는 주당 33만6000원대로 공모가 대비 70% 오른 채 거래 중이다.
제일모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일모직, 돈이 돈을 버네요","제일모직, 돈 없는 사람은 공모주 청약도 못하고 안타깝네요","제일모직, 사돈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는 말이 여기서도 통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