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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얼굴에 황산 테러한 교수, 태연히 바라보기만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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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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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테러/사진=MBN]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조교 학생에게 황산을 뿌린 30대 대학교수가 구속된 가운데 피해자 어머니의 당시 상황 설명이 네티즌들에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수원지검 형사조정실에서 모 대학 A(37) 교수와 해당 교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학생이 합의 절차를 밟고 있었다. 그러던 중 A씨가 밖에 잠깐 나갔다가 미리 준비한 황산 추정 물질이 담긴 플라스틱 물병을 들고 들어왔다. 이후 해당 액체를 자신의 제자 B(21)양에게 뿌렸다.

피해자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A씨는 학생의 얼굴과 몸에 황산을 들이부었고 남은 것은 옆에 있던 아버지의 얼굴에 부었다. B씨는 전신의 40%를, 함께 있던 아버지(47)는 얼굴과 다리 등이 타들어 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황산 테러 교수 A씨는 고통스러워하는 학생을 바라보며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무표정하게 서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일순간 2명이 황산 테러로 큰 부상을 입고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본 상황에서 A씨는 감정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것. 

황산 테러 교수 A씨는 검찰 조사에서 "교수 재임용 탈락 통보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황산 테러 교수, 제자에 어떻게 그런 몹쓸 짓을", "한국 사회에서 살고 싶지가 않다. 너무 무서워", "황산 구매 자체를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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