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탔던 비행기의 승무원과 지상근무 요원의 교신내용이 밝혀졌다.
9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사무장 없이 가도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지상 운항관리사는 비행기 탑승 승무원과 "자세한 것 좀 알려주세요. (생략) 한 명을 더 다른 승무원으로 바꿔야 된다는 이야긴가요?", "사무장 내리고, 부사무장이 사무장 역할 하고요. 추가로 교대시키는 건 아니고요"라고 질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운항관리사가 "사무장 내리게 되면 사무장 없이 가도 된답니다"라는 허락이 떨어지자 대한항공 KE086편은 이륙 절차를 다시 진행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JFK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한 조현아 부사장은 한 승무원의 서비스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무장을 불렀다. 조현아 부사장은 사무장에게 매뉴얼을 보여달라고 지시했지만, 사무장이 태블릿PC 암호를 풀지 못하자 비행기에서 내리게 해 논란이 됐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교신 내용이 충격이네요","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대단한 위세네요","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승객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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