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랍에미리트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이 올해 월드 트래블 어워즈(WTA)에서 6년 연속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에티하드항공은 ‘세계 최고의 퍼스트 클래스’와 ‘세계 최고의 승무원’상도 함께 수상했다.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관광산업 분야의 우수 서비스를 발굴 및 알리기 위해 1993년 설립된 상이다. 서비스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대표적인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171개국 50만 여 명의 여행 분야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전 세계 투표를 통해 결정되며 올해 시상식은 카리브해의 낙원, 앙귈라에서 개최됐다.
제임스 호건 에티하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업계 최고의 어워드 세 개를 수상한 것은 운항하는 모든 시장에서 최고가 되고자하는 에티하드항공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에티하드항공은 제품과 서비스에서 지속적인 혁신 및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이것이 업계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고객을 위한 최상의 여행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티하드항공이 2014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이룬 쾌거는 한 해 동안 달성한 다양한 성과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올해 에티하드항공은 새로운 에어버스 A380 및 보잉 787 드림라이너 상품 및 서비스를 공개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세계 최초의 멀티룸 스위트 객실인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이다.
또 에티하드항공의 새로운 상징색 디자인인 ‘아부다비의 다양한 면’을 공개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에티하드항공 최초의 에어버스 A380을, 미국 시애틀에서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을 선보였다. 아울러 에티하드항공은 10개의 신규 노선에 취항한 데 이어 알이탈리아와 49% 지분 인수를 위한 거래시행협약을 체결했다.
그래험 쿡 월드 트래블 어워즈 대표는 “20여 년 간,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업계 최고로 우수한 서비스를 선보인 브랜드를 시상해왔다”며 “에티하드항공은 6년 연속 ‘세계 최고의 항공사’ 상을 차지했는데, 이는 대단한 성과이다. 유기적 성장, 공동운항 파트너십, 소규모 지분 투자 등 에티하드항공 만의 전략이 뛰어난 고객 서비스와 결합되면서 우수한 성과와 여객 부문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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