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장암지하차도를 시민 휴식·문화 공간인 '장암아래뜰길'로 리모델링하고 개장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장암아래뜰길'은 내 집앞 뜰에 푸른 채소를 보며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지하공간이란 뜻으로, 시민공모를 통해 이름이 붙여졌다.
장암지하차도는 1998년 조성됐지만 인근에 횡단보도가 설치되면서 시민들의 통행이 감소하고, 특히 야간에는 청소년들의 우범지역으로 전락해 폐쇄됐다. 시는 폐쇄된 지하차도를 활용,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시민제안에 따라 올해 국토해양부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신청,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장암아래뜰길을 조성했다.
시는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장암지하차도를 시민을 위한 녹색공간으로 마련하는 방향으로 리모델링했다고 설명했다. 장암알래뜰길에는 LED식물재배관과 북카페, 공방 등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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