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숙 금소연 신임 회장 "금융교육 강화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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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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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문정숙 금융소비자연맹 신임 회장이 금융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 회장은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금융교육을 국가 전략화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과거에도 초중고등학교 정규 과목으로 금융교육을 포함시키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입시와 관련이 멀어 성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규 과목으로 채택되지 못하더라도 경제 과목 안에 금융교육이 상당 부분 포함되기를 바란다"며 "금융교육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부업체의 방송 광고 등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문 회장은 "평소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대부업체의 허위 과장 광고 등에 대해 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며 "대학생들이 대부업체를 통해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만큼, 국정감사 등을 통해서 국회의원들도 대부업체의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회장은 미국 캔자스주립대 소비자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금감원 초대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문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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