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이하 조기 초경, 지방간 위험도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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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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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초경 나이가 빠를수록 성인기에 비만과 인슐린저항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지방간 발생의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유승호·장유수 교수팀이 종합건진센터에서 검사를 받은 30세 이상 여성의 초경 나이와 비알코올성지방간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11년 3월부터 2013년 4월 사이 건강검진을 받은 7만6415명 중 9601명에게 비알코올성지방간이 발견됐다.

이 중 11세 이하 나이에 조기 초경을 한 여성은 13세에 초경을 한 여성에 비해 지방간의 위험도가 30% 높았다.

평균 초경 연령도 1970년대 14.4세에서 2010년 11.98세로 점점 빨라지고 있다.

햄버거·탄산음료·과자 등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식품에 어릴 때부터 노출되면서 쉽게 비만 체형이 되고 따라서 초경의 시작이 빨라진다.

유승호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정크푸드로 비만해지고 초경이 빨라지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어릴 때부터 균형 잡힌 식사습관을 도와주는 노력과 관심이 자녀의 평생건강을 만들어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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