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의원들의 추태는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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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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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시흥시의회가 감정싸움으로 준예산이 예고된 가운데 예결위 도중 질문하는 의원과 이를 제지하는 의원 간 마찰을 빚는 등 파행을 빚고 있다.

지난 18일 시흥시의회 예결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철의원은 노동자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에 반대한 의원들 때문에 어렵사리 만들어진 예산 174백만 원이 날라 가게 되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새누리당 홍원상의원이 김영철의원을 향해 반박 발언을 하려하자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채철의원이 동료 의원의 발언에 대하여 직접적인 말을 삼가 하라며 발언권을 제한하자 홍의원은 이를 무시하고 동의안에 반대한 배경을 설명하려들자 위원장인 장의원이 홍의원에 대하여 발언을 제한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이어서 새누리당 김찬심의원이 정회를 요청하자 장의원은 정회요청을 받아드릴 수 없다며 회의를 강행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정복의원도 정회를 요청했지만 장의원은 정회 요청을 거부하면서 잠시 동안 의원들의 추태가 시 집행부에 여과 없이 생중계 되었다.

이와 관련 A모 의원은 “시흥시가 민간위탁 동의안을 상정하기 전에 민간위탁자를 공모했고 민간위탁을 할 경우 예산낭비가 불 보듯 하다면서 시 집행부로 하여금 직영체제로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민주노동자시흥연대는 천막 농성을 하면서 “시흥시 노동자 지원센터를 외면하는 시흥시의회를 규탄한다고 성명을 내고 반대하는 의원들을 향해 노동인권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흥시의회 예결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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