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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임원 물갈이 본격화.... 상무보급 희망퇴직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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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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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가 상무보급 임원의 희망퇴직을 시행하면서 2015년 ‘황창규호(號)’ 새판짜기에 들어갔다.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재직 중인 상무보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원을 접수한다고 사내에 공고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만성적인 경영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임원 수를 줄여 조직을 슬림화하겠다는 황창규 회장의 경영 기조에 따른 것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중앙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9일 최종 확정되고, 희망퇴직 발령은 2015년 1월 31일이다.

KT는 희망퇴직금으로 1년 치 연봉을 지급하고 임기가 남은 임원은 잔여 임기에 대한 기준급을 추가로 준다.

일단 연말 정기인사에서 보직을 받지 못한 상무보를 중심으로 희망퇴직 수요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 KT 전보 인사에서 95명의 상무급 이상 임원 가운데 보직을 받지 못한 임원은 20명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KT 등기임원은 황 회장을 비롯해 총 11명이며 미등기 임원은(11월 기준) 남규택 부사장을 포함해 총 91명이다. 여기에 상무보 이상을 포함하면 KT 임원은 총 300명을 넘어선다. 

KT 직원 2만3754명 가운데 상무보와 전문경력직 등이 포함된 계약직 직원은 총 675명이다.

한편 KT는 황 회장 취임 후인 지난 4월 장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직원 8320명의 명예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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