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최근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연구팀은 50~70dB 정도의 적당한 소음이 완벽한 정적보다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백색 소음'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백색소음의 경우 색 잡음이 아니고 여러 잡음이 섞여 있는 것이기 때문에 소리는 있지만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그래서 소리의 의미가 없으니까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12월 기말고사를 앞둔 대학가 주변 커피숍이나 도심 번화가 카페에서는 공부를 하는 학생들로 빈자리가 별로 보이지 않았다. 많은 학생들이 조용한 도서관 대신 약간은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장소를 이용해 공부하는 추세다. 커피잔 부딪히는 소리와 웅얼웅얼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 잔잔한 음악 소리까지 더해진 커피숍의 평균 소음은 50~60dB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심리학회는 '백색 소음'이 들릴 때, 집중력은 47.7%, 기억력은 9.6% 향상되고 스트레스는 27.1%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렇듯 과거와 달리 조용한 곳에서 공부를 하는 것보다 확연한 집중 효과 드러난 백색 소음을 통한 공부 방법이
화제가 되면서 이러한 소음을 돈을 받고 판매하는 사이트와 유료 앱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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