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2015년 경영방침은 '자강불식(自强不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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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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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2015년 경영방침으로 '자기를 강하게 하는 데 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의 '자강불식(自强不息)'을 내세웠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2일 "올해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이 사실상 경영정상화를 완료, ‘제 2창업’을 실질적으로 달성한 만큼, 새로운 금호아시아나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로 이른 바 ‘끊임없는 자기 노력’을 내세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최근 계열사들의 내년 사업계획 보고 자리에서 "2015년은 제 2창업을 완성한 후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으로,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경영 목표를 위해 다시금 담금질을 할 때"라며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금호아시아나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임직원과 계열사가 스스로 강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주역(周易)' '건괘(乾卦)' 편에 나오는 ‘자강불식’은 "오직 최선을 다하여 힘쓰고 가다듬어 쉬지 아니하며 수양에 힘을 기울여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설명했다.

중국 최고 명문 대학인 칭화대학교의 교훈도 '자강불식 후덕재물(自强不息 厚德載物 -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으며, 덕을 두텁게 하여 만물을 포용한다)'을 쓰고 있으며 영어로는 Strengthen Self without Stopping 이라고 쓰고 있다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덧붙였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초 '제2창업'을 선언하며 그룹의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11월 금호산업은 채권단으로부터 ‘조건부 워크아웃 졸업’을 승인받았으며, 금호타이어 역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2조6000억원, 누적 영업이익이 2762억원을 각각 기록해 채권단이 워크아웃 졸업 요건으로 제시했던 조건을 대부분 충족시켰다.

아시아나항공도 12월 초 자체 신용을 통한 자금 조달, 잔여 채무 상환계획 수립 등 독자적인 경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자율협약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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