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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예전엔 오프라 윈프리 되고 싶다고…숨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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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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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문학동네]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방송인 박경림이 예전의 꿈과 달라진 지금의 꿈을 밝혔다.

박경림은 22일 서울 동교동 카페꼼마에서 열린 박경림 에세이 '엄마의 꿈' 기자간담회에서 "예전에는 멋 모르고 꿈을 물어보면 오프라 윈프리 같은 토크쇼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은 숨고 싶을 정도로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경림은 "오프로(5%) 윈프리도 안되는 내가 당시에는 허세가 짙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며 "어린 시절 그게 멋있어 보이고 인정 받는 거 같아 그냥 말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금의 내 꿈은 시간이 지나고도 누구나 인터뷰할 수 있는, 대화에 막힘이 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많은 사람과 만나고 소통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누구든 인정해 줄 수 있고, 모두의 생각이 맞다고 느끼려면 사람을 많이 만나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경림 에세이 '엄마의 꿈'은 배우 홍은희 신은정,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뮤지컬배우 전수경, 쇼호스트 유난희 등 각계각층의 '꿈꾸고 일하는 엄마들' 18인이 박경림과 만나 그동안 감춰왔던 평범한 엄마로서의 삶과 고민, 꿈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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