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휘 원장을 대만 크리스찬병원으로 초청한 사람은 이 병원에 재직 중인 닥터 마크호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07년 제14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서 처음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 한국과 대만 양국 전통의학에 대한 지속적인 학문적 교류를 이어왔다.
이 원장은 대만 크리스찬병원에서 ICOM 발표 논문과 수원생기한의원의 피부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 치료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나눴다. 대만현지 의료진들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해 이재휘 원장과 전통의학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이날 발표한 논문은 총 두 편으로, △쌍강탕 투여를 통한 고지혈증 증상 호전도를 연구한 논문 △수원생기한의원 내원 환자들 가운데 기존의 피부과치료 대신 한방치료를 통해 완벽한 호전을 보였던 사례를 담은 논문 등이었다.
한편, 수원생기한의원을 이끌고 있는 이재휘 원장은 국내에서도 전통의학 연구 및 전파에 힘쓰고 있다. 현재 아토피, 건선 등 피부질환 치료에 전통한의학을 접목시켜 개개인의 체질과 사마귀 증상을 고려한 치료를 선보이고 있으며, 일대일 맞춤으로 처방한 한약, 면역력 증진에 좋은 성분을 함유한 약침치료 등을 통해 환자들의 기혈을 보충하고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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