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웅, 당뇨·이상지질혈증 복합약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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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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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대웅 사옥 [사진=각사 제공]

CJ헬스케어·대웅 사옥 [사진=각사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CJ헬스케어와 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대웅이 당뇨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현재 국내 당뇨 환자의 절반 가량은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일 CJ헬스케어과 대웅은 당뇨약 성분인 메트포르민과 이상지질혈증약 성분인 아토바스타틴를 합친 당뇨·이상지질혈증 복합 치료제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CJ는 제1상 임상시험과 제품 개발을, 대웅은 시판 허기에 필요한 제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복합약은 CJ가 이중제어 방출기술을 적용해 용법이 다른 두 성분이 체내에서 신속하고 지속적인 약효를 보이도록 개발 중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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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소를 가진 당뇨 환자의 심근경색증·뇌졸중 위험성 감소, 혈당 조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신약 개발을 위해 총 800억원을 투입하고, 2017년 상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3년 국내 당뇨 환자는 총 231만명으로 이 가운데 50% 이상이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다.

앞서 이 제품은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충청지역사업평가원의 의약바이오 사업에 선정돼 2012년부터 올해까지 정부 지원을 받는다.

곽달원 J헬스케어 대표는 “CJ헬스케어와 대웅의 연구개발(R&D) 시너지를 통해 더욱 우수한 효과를 지닌 당뇨·이상지질혈증 치료제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난영 대웅 대표는 “당뇨·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의 대표 블록버스터(대형) 제품을 개발하겠다”며 “두 회사의 강력한 마케팅·영업력을 통해 국내 제약사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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