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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청소년들,‘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 찬반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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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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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연수구청소년수련관(관장 홍현웅)은 2013년부터 인천지역 내 중~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글로벌 & 융·통합 리더십 역량강화 프로젝트인 ‘YGLP’(Youth Global Leadership Program)를 진행하고 있다.

‘YGLP’의 국내형 프로그램에서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토의 기법을 배운 2기 청소년들은 13일 수련관에서 최근 발의된 ‘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과 관련한 찬반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인천 연수구 청소년들,‘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 찬반토론회 개최[사진제공=인천시 연수구청소년수련관]


토론자로 참여한 7명의 청소년들은 이주아동의 교육권, 건강권, 보육권 등의 기본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자 하는 본 법에 대하여 찬성측은 보편적 가치로서의 인권을 주장하였고, 반대측은 사회‧경제적 비용을 주장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주아동의 출생 사실을 신고‧증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본 법에 대하여인권, 노동시장, 국내 외국인 체류정책 등의 문제를 놓고 청소년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전개되었다.

또한 국제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 임세와 과장은 “아이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자료를 수집한데 놀랐고, 친구들이 법 제정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준다면 찬반의견을 통한 국민들의 합의점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현웅 연수구청소년수련관장은 ‘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과 관련하여 청소년들이 찬반토론회를 가진 것은 국내 최초로써 의미가 깊고, 특히 본 법은 “인권, 국제협약의 국내적 이행, 사회‧경제적 비용, 노동시장 등의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세계화는 사회통합과 협력적 관점에서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국제활동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독려하였다.

YGLP 프로그램은 연 1회 모집하며 국내형 프로그램으로는 국제활동의 이해를 위한 국제활동가들과의 만남,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토의 유형 및 기법 교육,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특강 등이 있으며, 국제형은 국제교류(5월23일~31일, 오스트리아 빈)와 해외자원봉사(하계방학 중)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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