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LP’의 국내형 프로그램에서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토의 기법을 배운 2기 청소년들은 13일 수련관에서 최근 발의된 ‘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과 관련한 찬반토론회를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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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청소년들,‘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 찬반토론회 개최[사진제공=인천시 연수구청소년수련관]
토론자로 참여한 7명의 청소년들은 이주아동의 교육권, 건강권, 보육권 등의 기본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자 하는 본 법에 대하여 찬성측은 보편적 가치로서의 인권을 주장하였고, 반대측은 사회‧경제적 비용을 주장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주아동의 출생 사실을 신고‧증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본 법에 대하여인권, 노동시장, 국내 외국인 체류정책 등의 문제를 놓고 청소년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전개되었다.
또한 국제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 임세와 과장은 “아이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자료를 수집한데 놀랐고, 친구들이 법 제정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준다면 찬반의견을 통한 국민들의 합의점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현웅 연수구청소년수련관장은 ‘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과 관련하여 청소년들이 찬반토론회를 가진 것은 국내 최초로써 의미가 깊고, 특히 본 법은 “인권, 국제협약의 국내적 이행, 사회‧경제적 비용, 노동시장 등의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세계화는 사회통합과 협력적 관점에서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국제활동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독려하였다.
YGLP 프로그램은 연 1회 모집하며 국내형 프로그램으로는 국제활동의 이해를 위한 국제활동가들과의 만남,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토의 유형 및 기법 교육,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특강 등이 있으며, 국제형은 국제교류(5월23일~31일, 오스트리아 빈)와 해외자원봉사(하계방학 중)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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