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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연말정산과 함께 카드 소득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함께 병행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카드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올 한 해 카드사용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용카드를 위주로 체크카드를 함께 사용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9.4%로 가장 많았다.
다양한 부가혜택으로 즉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신용카드를 사용함과 동시에 혜택은 적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소득공제 혜택이 상대적으로 높은 체크카드로 계획적인 소비를 꾀한다는 의미다.
또한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은 15%, 체크카드는 30%이지만 연소득의 25% 이상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만 카드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소득의 25%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해 혜택을 챙길 수 있다.
'체크카드를 위주로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하겠다'는 응답자 역시 27.9%의 매우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함께 상대적으로 더욱 부각된 체크카드의 높은 소득공제율(30%)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카드만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9.3%로 3위, 체크카드만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0.9%로 4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새롭게 등장한 하이브리드 카드는 2.5%의 낮은 응답률에 그쳤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체크카드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신용카드의 서비스 혜택과 체크카드의 소득공제 혜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소비층이 많아졌다"며 "본인의 연 소득에 따라 소득공제가 가능한 구간을 미리 파악하고 각자의 카드사용금액을 주기적으로 확인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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