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평화협상 불발되자 동부지역 교전 다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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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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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세력의 전투가 다시 격화되고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위키피디아 자료 사진)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교전이 한 동안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또 다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간 교전이 격화되고 있다.

타스 통신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도네츠크 외곽에서 공항 장악을 위한 정부군과 친러 반군의 교전이발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네츠크 공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 통제 하에 놓여 있었으나 최근 친러 반군이 반격에 나서면서 공항 선점을 위한 전투가 격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친러 반군은 공항을 자신들이 탈환했다고 주장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친러 반군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은 이번 전투에서 정부군 5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은 지난해 말부터 휴전 협상 재개의 기운이 높아지면서 한 동안 교전이 멈추기도 했으나 지난 15일에 예정된 우크라이나, 러시아, 프랑스, 독일의 제 4차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교전이 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1일 긴급회의를 소집했으며 국제사회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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