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제작 주피터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입대한 이민기를 제외한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충선, 박두식, 문제용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속에서 이민기와 깊은 우정을 나누는 여진구는 “오늘따라 유난히 보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진구는 “(이민기가)어떻게 지내나 궁금하면서 보고 싶다”면서 “영화도 잘 나왔고 형도 연기를 잘해줘서 (이)민기 형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 걱정 말고 편하게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내 심장을 쏴라’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트라우마 때문에 6년째 정신병원을 드나드는 모범환자 수명(여진구)과 제정신인 듯 아닌 승민(이민기)이 같은날 병원에 입원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병원 간호사 중에서도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최기훈(유오성) 간호사 덕분에 다른 환자 김용(김정태), 만식(김기천), 십운산 선생(신구), 우울한 청소부(박충선)와 그럭저럭 지낸다.
그러나 악질 보호사 점박이(박두식)에게 매일 구타를 당하고 까칠한 변호사 윤보라(한혜린)를 견디기란 쉽지 않다.
다른 이에게 마음을 열지 않던 수명은 자유로운 영혼 승민에게 점점 영향을 받으며 특별한 우정을 쌓는다. 오늘을 살고 있는, 내일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주제다. 15세관람가로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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