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지이크 ‘뉴욕 캡슐쇼’ 참가

[지이크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신원의 남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지이크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캡슐쇼'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캡슐쇼는 매년 2차례 5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로, 미국 뉴욕과 라스베이거스,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패션 박람회다. 신진 디자이너 작품 및 패션 브랜드가 격식없는 캐주얼한 형식으로 전시된다.

캡슐쇼에 처음 참가하는 지이크는 바이어 참여도가 가장 높고, 에디터들이나 마케터들의 참여도가 높은 뉴욕을 첫번째 참가 지역으로 선정했다. 

쇼에서는 예민하고, 섬세한 소년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지이크와 아이코닉 7 제품을 복합적으로 구성한 재킷, 팬츠류와 잡화 등을 선보였다.

10대들의 평범하면서도 익숙한 캐주얼 패션 아이템이 어른스럽게 표현됐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와 볼륨감과 소프트함을 가진 실루엣으로 재탄생됐다.

김동원 지이크 디자인 실장은 "지이크의 캡슐쇼 진출은 국내외에서 보기드문 디자인의 제품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며 "기존 남성복 박람회와는 달리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다양하게 소개되는 만큼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홍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이크는 올해 캡슐쇼를 시작으로 해외 컬렉션 및 페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하는 등 국내에서도 팝업 스토어 등을 비롯해 고객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마케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원이 1995년에 론칭한 지이크는 남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로 항상 새로운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이크는 이번 2015년 가을·겨울 뉴욕 캡슐쇼 참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