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과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가 주최하고 강원도가 후원하는 '노인 연날리기 대회'는 양구의 대표 겨울축제인 동계민속예술축제와 함께 열려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를 계승·발전시키고 젊은 세대들에게 널리 알려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24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연날리기 대회는 창작 연에 대한 심사와 높이 날리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창작 연 경연은 동계민속예술축제 민속경기 심사위원 3명이 창작성과 예술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1등에게는 25만원, 2등 20만원, 3위 15만원, 장려 2팀에게는 5만원씩의 시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시·군별로 1팀씩 출전하는 연 높이 날리기 대회는 종류나 규격에 제한 없이 참가자가 얼레와 연줄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준비하면 된다. 단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연을 사용하면 실격처리 된다.
높이 날리기 경연 우승팀에게는 35만원을 2위 30만원, 3위 25만원, 장려상에는 각 15만원을 상금을 수여하며 나머지 13개 시·군 대표에게는 참가상으로 7만원이 주어진다.
박광준 문화원장은 “옛 부터 연 날리기는 온가족이 함께 모여 직접 연을 만들고 날리면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민속놀이였다”며 “연날리기 대회를 계기로 옛 추억을 되살리고 오랜 전통의 연 날리기를 젊은 세대들도 즐길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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