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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최근 의정부 화재사고와 관련하여 대두된 도시형 생활주택의 안전예방을 위해 관내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점검기간은 내달 21일까지며 관내 도시형 생활주택 208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 할 예정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늘어나는 1~2인 가구와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하여 필요한 곳에 신속하고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어졌으나 값싸고 시공이 빠른 공사재료를 사용함에 따라 열에 취약하고, 건물 간 간격이 좁아서 화재 발생 시 불길이 번질 위험이 크다. 또한 필로티공법으로 만든 주차장은 현관 역할을 하고 있어서 화재 시 탈출구가 따로 없어 더 큰 인명 피해의 위험성이 있는 상태다.
이에 양천구는 보다 정확한 점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건축분야와 소방분야로 분류하여 각 분야별로 자체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건축분야는 건축과 직원과 외부전문가와 함께 외단열 가연성 마감재 사용여부, 인접대지 경계선 적정거리여부 등을 점검하고, 소방분야는 양천소방서 예방과에서 소방 설치 및 안전관리 적정여부, 소방차량 진입가능 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점검결과에 따라 양천구는 행정지도를 통하여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 조치토록하고, 중대결함 등 안전상 위험요소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건물주에게 안전조치 명령서를 발송하여 시정을 요구하여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 할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재난취약시설물에 대하여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 할 것이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함은 물론 구민의 생명과 재산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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