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 NBA도 2월부터 '춘제 모드'…중국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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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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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BA]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미국프로농구(NBA)가 사상 처음으로 중국 춘제 연휴기간에 맞춰 '설 축제 모드'에 돌입하며 중국 팬 공략에 나선다.

NBA가 오는 2월 20일부터 3월 5일까지 NBA 사상 최대 규모의 양띠 해 새해맞이 기념행사를 개최해 중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농구팬들과 함께 새해 축제를 즐길 것이라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이 기간 중국 대륙 농구팬들을 위해 NBA는 중국 현지 언론 파트너와 손잡고 57경기를 방영할 예정이다. 중국 팬들은 휴스턴 로케츠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선수들이 중국어가 쓰여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며 농구코트를 누비는 모습도 볼 수 있다.

NBA 포인트가드의 전설로 유명한 게리 페이튼은 오는 30일부터 직접 중국 푸젠성 난핑을 방문해 농구코트 기증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상하이에서는 야오밍 농구클럽을 방문해 중국 농구새싹들과 교류 시간도 가진다.

이밖에 NBA는 농구스타들이 출연하는 새해맞이 홍보영상물을 제작 방영할 예정이다.

NBA 차이나 CEO 데이비드 슈메이커는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설 명절에 NBA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며 "오랜 기간 중국팬들의 NBA에 대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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