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진실 바탕 종북몰이 끝장 낼 것"

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출석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용역 특혜 의혹으로 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진실을 바탕으로 종북몰이를 끝장내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이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에서 출석 요구한 ‘나눔환경’ 관련 사안은 이미 2011년부터 검·경과 감사원이 세 번 씩이나 수사·감사했으나 어떤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MB정부에 이어 현 정부에서도 현금으로 지원하고 있는 업체인 만큼 문제가 있다면 정부의 지원부터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법치주의에 대한 존중으로 출석은 하지만 이러한 소모적 조사가 갖는 의도는 명백하다. 치료의 대상인 ‘종북’도 문제지만 악의적 ‘종북몰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범죄행위”라고 지적하고, “검찰은 오늘 출석요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수사결과를 명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종북몰이 라는 낡은 칼은 그 칼을 잡은 주인의 손을 다치게 할 뿐”이라며 “오늘 진실을 바탕으로 종북몰이를 끝장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