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제임스 한, 미국PGA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 2R 공동 11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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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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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계 2언더파로 선두와 4타차…배상문 26위, 대니 리 42위, 최경주·케빈 나는 48위

2014-2015시즌 미국PGA투어에서 최고 성적을 낼 기회를 맞이한 노승열.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노승열(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이 2014-2015시즌 미국PGA투어에서 첫 ‘톱10’에 들 기회를 맞았다.

두 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인근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총상금 670만달러) 2라운드에서 나란히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1위에 자리잡았다.

단독 선두 레티프 구센(남아공)에게 4타 뒤졌다. 그러나 바로 앞 순위인 공동 6위 5명과는 1타차다. 남은 3,4라운드에서 10위안으로 진입할 기회는 남아있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 들어 지난주까지 투어 6개 대회에 나가 네 차례 커트를 통과했다. 최고성적은 지난달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기록한 공동 11위다.

제임스 한은 이번 시즌 10개 대회에 나가 일곱 차례 커트를 통과했다. 지난해 10월 맥글래드리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17위가 최고성적이다.

두 선수는 이날 나란히 이글을 잡았다. 노승열은 파4인 12번홀에서, 제임스 한은 파5인 1번홀에서 한 번에 2타를 줄였다.

노승열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순위를 전날보다 22계단 끌어올렸다. 제임스 한은 이글 외에 버디 1개를 잡았으나 보기 6개를 쏟아내며 3타를 잃었다. 그는 첫날 공동 선두에서 10계단 내려갔다. 제임스 한은 지난 2003년 UC 버클리를 졸업(미국연구학 전공)한 해에 프로로 전향한 '늦깎이 골퍼'다.

배상문(캘러웨이)은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26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1오버파 143타로 공동 42위, 최경주(SK텔레콤)와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2오버파 144타로 공동 48위에 자리잡았다.

2라운드 후 합계 3오버파 145타 이내에 든 75명(공동 61위까지)이 3,4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해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은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선두와 3타차의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이 대회에는 8명의 한국(계) 선수가 출전했다. 그 가운데 박진과 존 허는 커트탈락했다.


 

2014-2015시즌 미국PGA투어에서 처음으로 '톱10'에 들 수 있는 발판을 놓은 재미교포 제임스 한.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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