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종합물류기업인 한진이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HNC(HOP NHAT VIETNAM CORPORATION)그룹과 국제특송 공동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베트남간 국제특송 사업 강화에 나섰다.
베트남은 대중국 일변도의 였던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기회의 나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은 매년 5%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세안·중국·인도를 연결하는 경제 요충지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중산층의 급증과 현대식 소비패턴의 확산과 함께 한-베트남 FTA 협상타결로 인해 생산기지로만 인식되어 왔던 베트남이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한진은 국제특송 공동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베트남 HNC(HOP NHAT VIETNAM CORPORATION)그룹은 2001년 설립됐으며 베트남 전국과 국제특송 서비스 역량 갖추고 있다.
특히 베트남 물류업체 중 유일하게 특송통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1200여명의 직원과 140여개의 지점과 영업소, 4개소의 물류허브로 베트남 63개주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진은 HNC와 제휴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물량는 물론 한국발 전자상거래 상품, 미국에서 베트남으로 들어오는 소비재 물량 등 다양한 국제특송 물량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한진의 국제특송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동남아 물류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과 네트워크 강화에 전력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한진은 중국과 동남아, 아세안 권역의 교역량 증가에 따라 중국-동남아 국경을 육상으로 통과하는 ALB(Asia Land Bridg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LB 서비스는 해상운송 대비 최대 10일 빠르며, 항공운송 대비 최대 70%의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이미 확보하고 있는 상해·심천·광저우·홍콩 등의 중국 거점 및 하노이·프놈펜·양곤 등의 동남아 주요 거점을 통한 운송구간 밀착 전담이 가능하고 대한항공·한진해운 등 그룹사 연계를 통한 다양한 운송모드로 철저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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