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해빙기 산행 '안전주의'…5년간 안전사고 98건 "사망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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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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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관리공단, 봄철 해빙기 낙석 등 안전사고 주의

[사진=아주경제신문DB]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최근 5년 봄철 해빙기 기간 동안 낙석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공개한 안전사고 누적 발생 횟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해빙기(2월 15일~3월 31일) 동안 9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사망사고는 13건에 달했다.

이 결과를 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체 안전사고 누적 발생 횟수는 1429건으로 해빙기 기간 동안 사고 비중이 6.9%다. 사망사고 비율의 경우는 전체 124건 중 10.5%를 차지하고 있다.

해빙기 5년간 낙석 사고는 15건으로 이중 사망사고가 1건이다. 사망사고의 유형은 심장돌연사 9명, 눈사태 2명, 추락사 1명 등이 있었다. 특히 지난해 3월 16일 북한산 인수봉에서 발생한 낙석 파편으로 등산객 1명이 사망, 1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있다.

공단 측은 “낙석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6일 경찰산악구조대,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산악단체 등과 함께 북한산 인수봉에 대한 안전을 점검하고 낙석을 제거했다”며 “해빙기에는 연중 낙석이나 낙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산행 중 급경사지나 절벽 아래 등 낙석 위험지대를 만나면 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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