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31일 대표이사인 허승조 부회장(사진)에 지난해 보수로 12억13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GS리테일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2014년 급여 8억6700만원, 상여금 3억4600만원 등 총 12억13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는 2013년 연봉 11억3700만원(급여 8억5000만원, 상여금 2억8700만원)보다 6.7% 가량 오른 것이다. 급여는 2%, 상여금은 20.5% 상승했다.
GS리테일측은 "지난해 매출이 4조9623억원으로 전년보다 5.4% 신장하고 세후이익은 1113억원을 거둬 상여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임원들의 급여도 크게 올렸다. 허 부회장을 포함해 등기이사 3명에 총 23억7300만원, 사외이사 1명에는 6000만원, 감사 3명에는 1억8000만원 등 총 7명의 임원에 26억130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보수가 3억7300만원으로 전년(2억5000만원)보다 49.2% 인상됐다. 하지만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3700만원으로 2013년(3600만원)보다 2.8%에 인상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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