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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모발이식, 병원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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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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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환자 1000만 시대… ‘모발이식술’ 병원 선택 신중 기해야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K씨(41세/남)는 지난해 1월, 꿈에 그리던 모발이식수술을 했다. 어려서는 윤기 나는 직모를 자랑하던 K씨지만, 중년에 들어서면서부터 탈모로 힘들어하다 모발이식을 결심하게 됐다.

그런데 수술 후 젊은 날의 찰랑이는 머리카락을 기대했던 그의 바람과 달리 이식한 모발은 곱슬머리로 나기 시작했고, 심지어 방향과 각도도 어색했다. 그리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탈모환자 1000 만 시대. 모발이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K씨와 같은 재수술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유는 밀도 보강에서 디자인 교정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일생에 한 번 받는 모발이식을 재수술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탈모가 지극히 개인적인 진단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특히 탈모의 획기적인 치료 방법인 모발이식을 선택할 경우 더욱이 자신에게 맞는 진단과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모발이식의 경우 후부두의 이식이 가능한 모낭을 채취해 옮겨 심게 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모낭은 한계가 있으므로 한 번 심을 때 잘 심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불가피하게 재수술을 해야 할 경우 모발이식 방법과 병원 선택에 있어 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관련업계 종사자의 의견이다.

최근 관련 학회에서는 탈모환자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고 재수술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탈모관련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탈모환자들에게 모발이식이란 아직도 어려운 숙제다.

그렇다면 모발이식 재수술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또 불가피한 재수술 시 어떤 병원을 선택해야 할까?

이에 대해 모발이식센터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모발이식은 필히 자신에게 맞는 진단을 필요로 하는 분야다. 자신에게 맞는 이식범위와 회복 속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부작용 또는 재수술을 부르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라며, “최근에는 재수술이 용이하고 절개를 하지 않아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비교적 적은 비절개 모발이식이 인기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눈에 띄는 흉터가 남지 않아 후두부의 회복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티가 날 염려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백 원장은 이어 “하지만 비절개모발이식을 하는 병원이라고 해서 아무 병원이나 선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이 수술은 필요한 모낭만을 채취하여 탈모 부위에 바로 옮겨 심는 방법으로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비절개 모발이식에 있어 많은 경험을 갖춘 병원을 찾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병원의 모발이식 경험 및 실력을 일반 탈모 환자가 구별해 내긴 쉽지 않다.

좋은 모발이식 병원의 선별에 있어 백 원장은 “의료진의 숙련도가 수술 결과를 좌우하는 비절개모발이식의 경우, 좋은 병원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과대광고나 저렴한 가격보다는 반드시 의료진의 숙련도와 평균 생착률, 의료기술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수술전후영상 등을 따져보는 것이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모발이식센터 노블라인의원에서는 외국인 모발이식을 성공적으로 수술한 바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 수술 전후 영상 및 시술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발이식술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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