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민이 주인되는 정부3.0 정책탐험, 시동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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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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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3.0 국민디자인단 」출범, 현장 목소리 담아 상상이 현실이 되는 정책 디자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키며 내 손으로 직접 행복한 인천을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이 함께 모인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8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이 정식 출범해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정책에 담아내고 실행한다고 밝혔다.

「정부3.0 국민디자인」이란 시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개선하기 위해 일반시민, 서비스 디자이너, 공무원이 한 팀을 이뤄 시민이 원하는 정책방향과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천시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은 조대흥 시민행복 정책자문위원을 비롯해 권도국 계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윤태옥 ㈜에이엔에프 실장, 조주희 청운대 학생, 이종원 인천대 학생, 이진선 시 정책기획관실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시민과 공무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정책으로 디자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시는 「원도심의 세대간 교류를 지원하는 서비스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정책을 디자인할 계획이다.

60세 이상 중노년층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고령화 문제, 불균형한 도시발전으로 인한 원도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의 니즈와 젊은이의 니즈를 반영한 ‘세대가 교류하는 환경·공간개선’과 ‘지속적으로 세대 교류가 가능한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하는 서비스 디자인을 하게 된다.

앞으로 3개월간 지속적으로 활동하게 될 국민디자인단은 시민의 관점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도출하고자 현장을 관찰하고, 주민 심층 인터뷰 등 현장조사를 통해 시민의 니즈에 맞는 정책 아이디어를 개발, 실행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인천시 국민디자인단에 참여하는 윤태옥 ㈜아이엔에프 실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직접 정책서비스 설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쁘다”며, “디자이너 활동 경력과 도시발전계획에 관한 관심으로 시민에게 정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전달되도록 책임감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참여자인 권도국 계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관심이 많다”며, “수요자인 시민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 정책서비스를 설계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시민이 주인되는 정부를 지향하는 정부3.0 정신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스며들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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