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오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종합무역상사, 수출 대리인 등을 대상으로 해외사업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조폐공사의 제품에 대한 적극적 홍보와 수출 상담을 통해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출시장을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조폐공사 제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제품 적용 가능 분야를 제시하고, 조폐공사의 수출실적 및 성공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신규 대리인을 발굴하고, 신규 해외시장 수요를 창출하게 된다.
이날 주요 전시제품은 크게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은행권 및 은행권 제조에 소요되는 은행권용지, 특수 안료, 은선, 색사 등 각종 보안요소가 선보이며, 수출 성공사례로 페루 은행권, 인도네시아 은행권용지, 스위스 특수 안료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유통주화, 기념주화, 기념메달 등 압인제품과 골드바, 문화재 재현품 등 금제품이 선보이며 특히, 잠상기법 적용으로 수주에 성공한 리비아 주화 수출사례와 최근 인도네시아 홈쇼핑에 진출한 골드바가 소개된다.
이어 ID카드, 전자여권과 같은 각종 신분증과 첨단 레이저를 활용한 카드발급장비 그리고 주유기, 계량기 등의 불법조작 방지를 위한 보안모듈(SD카드) 등이 선보이며, 최근 수주에 성공한 키르기스스탄 전자투표카드의 성공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복사 시 육안으로 쉽게 진위 여부를 알 수 있는 보안패턴이 적용된 특수 보안용지가 선보이며, 파퓨아뉴기니 복사방해용지의 수출 성공사례가 소개된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최근 칼라 복사기와 컴퓨터 스캐너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위조 은행권의 사용이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사용해 청소년들이 담배나 주류를 구입하는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되고 있고, 최근에는 순도나 중량이 보증되지 않는 속칭 짝퉁 골드바가 시중에 유통되다 검찰에 적발되는 등 위변조로 인한 사회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조폐공사는 이번 제품 설명회를 통해 위변조 방지를 위한 근본 해법을 제시하는 한편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위변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제품 홍보를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자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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