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대구염색산업단지 등 12곳이 올해 경쟁력강화사업 대상단지로 선정됐다.
10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을 위해 내년까지 총 25곳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밝혔다. 지난해 구미·시화·창원 등 8개 산단을 선정한 데 이어 내년에 5곳(재생 3·혁신 2)을 추가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경쟁력강화사업은 노후 산단 입주 업종의 고부가가치화, 산단 기반시설, 지원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산단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산단은 국토부가 지원하는 재생단지 3곳(대구염색·순천·서울온수), 산업부가 지원하는 혁신단지 2곳(울산미포·서대구), 재생과 혁신을 모두 지원하는 공동단지 7곳(양산·남동·성남.하남.청주.익산.성서) 등이다.
시·도에서 공모 신청한 총 23곳(공동 10·혁신 4·재생 9)의 노후 산단에 대해 선정위원회가 산단의 경제적 중요도, 혁신역량, 기반시설 노후도, 기업 및 근로환경,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확정했다.
재생단지는 국토부가 산단 내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토지이용계획 개편 등을 중심으로 국비를 지원한다. 재생(시행)계획 수립비, 도로・주차장 등 필수기반시설 설치비의 50% 수준이다.
혁신단지는 산업부가 산학융합지구 조성, 산단혁신지원센터 건립, 산단환경개선펀드 등을 통해 업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혁신역량 확충을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경쟁력강화사업 대상단지 12개가 선정되면서 정부의 24대 핵심 개혁과제 중 하나인 제조업 혁신 3.0전략(지역거점 산업단지의 스마트화)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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