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물산 및 제일모직 등에 따르면 양 사의 합병법인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를 운영하고 주주와의 정기적인 소통, 사회공헌기금 확대 등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주주친화 추진방향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합병법인은 회사의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사회에서 주주의 권익을 반영하도록 하는 거버넌스위원회의 역할과 규모를 확대한다. 위원회의 인원은 총 6명으로 구성된다.
거버넌스위원회가 사외이사로만 구성될 경우 주주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외이사 3명 외에 외부 전문가 3명이 추가로 선임된다.
외부전문가는 주주 권익보호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주요 주주의 추천을 통해 선임한다.
합병법인은 또 주주와 소통 확대 및 기업시민의 역할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업의사회적책임(CSR)위원회의 운영안도 구체화했다.
우선 합병법인은 사회공헌 기금을 영업이익의 0.5% 규모까지 확대해 운용할 계획이다.
또 주주에게 정기적으로 회사의 경영 상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 반영하는 주주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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