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절로 가는 길(불교성지순례길)에 편의시설 등이 보강된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불교성지순례길 3개 코스·79㎞(지계의 길, 정진의 길, 보시의 길)에 대해 편의시설 보강 및 홈페이지 구축 등 홍보를 통한 도내외 불교성지순례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타지방 불자들의 순례길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아울러 △순례길 안내표지판 보강 △방향유도 표지판 △순례길 코스 식별 리본 △주변 환경정비 △홍보물제작 등 세세한 부분까지 관심을 두고 순례객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불교성지순례길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전체 6개코스·180㎞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개코스·79㎞가 개발돼 순례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2017년까지 3개코스를 추가 조성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제주불교순례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불교성지순례길 코스 현황을 보면 ‘보시의 길’은 지난해 11월 1일 개통됐다.
대원정사→월영사→수정사지(수정사, 광제사)→알작지해변→장안사→용두암→해륜사→동자복→사라봉(사라사, 보림사, 원명선원)→삼양해수욕장→원당사지에 이르는 애월읍 수산리~삼양동 45km의 절로 가는 길이다.
‘정진의 길’은 18.6km로 지난 2013년 10월 6일 개통, 존자암→법정사지→한라산둘레길→어점이 오름→시오름→남국선원→선덕사에 이른다.
‘지계의 길’은 14.2km, 2012년 10월 6일 개통, 해태동산(봉축탑, 관음정사)→오라선원→보문사→오라올레→월정사→도륜정사,구암굴사, 소산오름→관음사이다.
‘인욕의 길’ 21km, 관음사→천왕사→선녀폭포, 어리목→윗세오름→영실오백나한, 영실→존자암이며, ‘선정의 길’ 39.6km, 선덕사→정방폭포→정방사→올레7코스→봉림사→법화사→약천사→광명사에 이른다.
또 ‘지혜의 길’은 자동차로 순례하는 코스이다. 산방굴사(보문사,산방사)→서산사→월성사→월계사→선운정사→제석사→도남보석사→삼광사→용문사→선광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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