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림·나문희의 연극 ‘잘자요, 엄마’, 모녀 관객들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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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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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와 염혜란이 무대를 달구고 있는 연극 잘자요 한장면.사진=정등용 기자]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배우 김용림과 나문희의 연극 ‘잘자요, 엄마’가 모녀 관객을 대학로로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3월 개막한 이 연극은 관객의 70% 이상이 엄마와 딸로 객석을 채워져 무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잘자요, 엄마’는 극단적인 상황을 연출한다. 자살을 하려는 딸과, 이를 막으려는 엄마. 평범한 주말 오후 예상치 못한 딸의 선택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엄마와 자신의 삶에 처음으로 확실한 선택을 하려는 딸의 이야기다.

 죽음앞에선 모녀는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말들을 토해내며 서로를 할퀴지만 표현하지 못한 사랑이 전해지며 모녀 관객들의 한마음으로 엮어주고 있다.

 수현재컴퍼니의 모녀 마케팅도 한몫하고 있다. '모녀 품평단'을 통해 공연관람을 하면 공지영이 쓴 ‘딸에게 주는 레시피'를 선물로 준다. 또 모든 미션을 수행하며 제주도 왕복항공권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공연은 8월 16일까지. R석 5만5000원 S석 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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