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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교수 사건] 심리상담사 "주치의가 상담 의뢰…피해자 장기간 폭력에 무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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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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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명 '인분교수 사건' 피해자 상담사가 당시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인분교수 피해자인 A(29)씨를 상담했던 상담사는 "올해 1월 '넘어져 다쳤다'며 병원에 내원했지만 주치의가 '구타로 인한 상처'라고 판단해 상담을 의뢰한 사안이었다. A씨는 장기간에 걸친 폭력과 가혹행위로 인해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보였고, 자존감이 매우 낮은 상태였다. 앞으로 지속적인 심리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1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B(52)씨를 구속했다.

대학교 교수인 B씨는 지난 2013년부터 A씨에게 폭언, 폭행, 협박 등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씨는 야구방망이로 때리는가 하면, 얼굴로 봉지를 씌운 채 겨자 농축액이 든 호신용 스프레이를 수십차례 뿌려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잠을 재우지 않는 것은 기본이며, 소변과 인분을 강제로 먹이는 엽기적인 가혹행위도 가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B씨는 A씨가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 1억원이 넘는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한 후 변호사로부터 고증을 받았다. 이를 이용해 묶어둔 뒤 '도망가면 아킬레스건을 잘라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분교수 사건에 네티즌들은 "또 인분교수 솜방망이 처벌받을까 걱정. 제발 형벌 좀 강하게 해주세요" "인분교수 사건 충격, 윤일병사건이랑 비슷하네. 폐쇠적이지 않은 사회에서까지 이런 일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인분교수 사건 피해자, 힘내세요. 아직 젊으니까 힘내세요 꼭! 응원합니다" "인분교수 똑똑한 사이코패스인가요" "인분교수 살인미수다" "인분교수 피해자, 잘 극복하길"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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