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3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신지애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이지희는 18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글 포인트GC(파72)에서 열린 투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7타(68·69)로 단독 1위로 나섰다. 2위는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요시다 루미(일본)다.
이지희는 첫날 선두 신지애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였다.
신지애는 둘째날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었다. 그는 합계 3언더파 141타(67·74)로 공동 5위로 밀려났다.
이지희는 2000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래 JLPGA투어 통산 18승을 기록중이다. 한국선수로는 셋째로 많은 승수다. 올해도 지난 3월 PRGR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했다.
신지애는 시즌 3승째를 노리고 있다.
시즌 상금랭킹 1위를 질주중인 이보미는 이날 버디 7개를 몰아잡고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를 쳤다. 그는 합계 2언더파 142타(75·67)의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이보미는 첫날 공동 65위였다.
지난해 상금왕 안선주(요넥스)를 비롯해 이지우 강여진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3위,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소영(안양여고)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42위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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