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서인국 기억부터 박보검의 과거까지…풀리지 않는 5가지 의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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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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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연출 노상훈 김진원)가 정선호(박보검)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준영(도경수)이 이중민(전광렬)을 죽인 그 날 밤, 사라졌던 이현(서인국)의 동생 이민이었던 것. 잔인한 형제의 운명과 함께 폭풍 전야를 예고한 ‘너를 기억해’. 그 중 아직 풀리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다섯 가지 의문점을 뽑아봤다.

◆ 이현은 잃어버린 기억 속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지난 6회분에서 중민의 사망 전, 현이 한 번 더 기억을 잃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와 함께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도 일부 떠오른 현. 그의 기억에 의하면 아마도 현의 엄마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도망쳐”라는 엄마의 목소리와 피로 물든 히아신스가 기억났기 때문. 현의 기억이 돌아온다면 엄마가 어떻게 죽었는지, 어릴 적 그는 어떤 아이였는지 등을 알 수 있을 터. 대체 현의 잃어버린 기억 속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 이민은 어떤 삶을 살아왔나?

정체를 숨긴 채 현의 앞에 나타난 민. 그러나 준영과 함께 사라진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그간 행적으로 보아 마음속 착한 늑대보다 나쁜 늑대에게 더 많은 먹이를 주며 자라온 것으로 추측만 가능할 뿐이다. 더군다나 ‘시체 없는 연쇄 살인’ 추척 중 발견된 시체의 발바닥에 민의 시그니쳐가 있어, 그가 살인범으로 강력하게 의심을 받고 있는 중. 과연 그가 누구와 어떤 삶을 살았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 이현은 이민과 어떻게 마주할까?

현의 과거 기억이 돌아온다 해도 민을 선호와 매칭시키기는 어려운 상황. 서로가 너무 어릴 때 헤어졌고,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 또한 현은 민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고, 그가 만약 괴물로 자랐다면 동생을 찾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 제 손으로 동생을 잡아넣어야 할 테니 말이다. 물론 모든 선택은 현에게 달려있다. 과연 그는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동생과 마주하게 될까.

◆ 이준영은 죽었을까 살았을까?

준영이 왜 중민을 죽였고, 그를 이용해 현의 마음속에 두려움을 심었으며, 민을 납치해간 것인지 아직 밝혀진 게 없다. 그리고 그는 현재 생존 여부조차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준영은 꼭 살아있어야만 한다. 모든 미스터리의 시작이 준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를 둘러싼 의문점이 너무나 많기 때문. 그가 죽은 게 아니라면 준영은 약속대로 현의 주위에 평온한 얼굴로 숨어있을지도 모른다.

◆ 이준호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현과 준호(최원영)는 함께 요리를 하고, 차를 마시며 우연 혹은 의도적으로 가까워졌다. 그러나 준호가 양형사 살인 사건 현장에 가장 빨리 도착한 인물임을 안 순간부터 현은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그가 양형사의 수사일지를 가져갔을 수도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 현의 추리가 사실이라면, 준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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