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건설된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인 신월성2호기가 지난 24일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24번째 원전인 신월성2호기는 지난해 11월 신월성2호기에 연료를 장전한 이후 단계별 출력상승시험과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 성능시험 등 8개월간의 시운전 시험을 통해 최종 안전성을 확인하고 규제기관으로부터 사용전 검사 합격통보를 받았다.
상업운전이란 모든 시운전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가동원전은 24기(고리 6기, 한빛 6기, 월성 6기, 한울 6기)로 발전설비용량은 2만1716MW로 국내 전 발전설비용량(9만6681MW)의 약 22.5%를 점유하게 됐다.
신월성2호기의 연간 전력생산량은 79억kWh(대구·경북 1년 전력사용량의 약 13% 에 해당)로 향후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월성1·2호기 건설 사업은 총 사업비 5조3100억원을 투입해 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인원 60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지원 사업 등 7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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