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동서통합도로는 희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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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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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총리, 새만금 동서통합도로 기공식 참석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새만금 동서통합도로는 새만금은 물론, 전북의 내일을 밝히는 '희망의 길‘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전북 군산 새만금방조제에서 열린 '새만금 동서통합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새만금 각 권역을 연결해주는 이 도로가 완공되면 대부분 공유수면 상태인 새만금의 용지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새만금 동서통합도로 기공식 현장 [사진제공=전북도]


'새만금 동서통합도로'는 오는 2020년까지 전북 군산시 옥도면(새만금 신항만)에서 김제시 진봉면까지 새만금방조제 동서 20.4㎞ 구간에 개설되며 새만금~포항 간 고속도로와도 연결될 예정이다.

황 총리는 "앞으로 서해안의 새만금과 동해안의 포항을 이어주는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동서화합과 상생발전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또 "2년 전 새만금 사업을 더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을 출범시키고 지난해 9월엔 수정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면서 "새만금을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새만금이 세계적 수준의 경제특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가도록 하겠다"면서 "새만금을 무역‧투자‧기업 활동에 장벽이 없고, 생활의 장애가 없으며, 사회‧문화적 차별이 없는 등 '3무(無) 공간'으로 조성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특히 "우리나라와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국가들이 새만금에 진출코자 할 때 그 계획단계부터 아무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최근 추진 중인 '한중 경제협력단지'를 시작으로 앞으로 미국, EU(유럽연합), 일본 등으로 그 대상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만금은 풍부한 수변공간을 활용해 사람과 자연이 잘 어우러지는 자연 친화도시,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런 노력을 통해 이 지역은 큰 가능성을 지닌 기회의 땅으로 우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황 총리는 "1991년 시작된 새만금 사업이 오래 이어지면서 군산, 김제, 부안 등 지역주민들이 여러 불편을 겪고 있음을 잘 안다"며 "정부는 우리나라의 미래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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